“엄마... 우리 병원에 가자”
- 하나 뿐인 우리 아들이
올해 들어서 저도 모르게
걸을 때마다 무릎이 앞으로
먼저 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만히 있어도
손이 떨리고 굳은 것 같고...
가스불 끄는 것도 까먹으니까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본 아들이 제가
걷는 모습 종종 걸음같다고, 이상하다고
검사 받아보자 하더라구요.
알겠다 ~ 말은 했지만
내가 병원에 갈 정도인가?
나이들면 다 이러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
돈 벌러 다니느라 바쁘기도 해서
아들이 알려준 A.I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내 상태를 입력하면
원인이 뭔지 알려준다길래
바로 해 본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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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초기증상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틀릴 수 있다 생각했죠...
검사를 받은 후
말문이 턱하고 막혔어요.
파킨슨병 초기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거든요.
일평생 남편 없이 홀로
자식을 키워 온 제 자신이 불쌍하고
둘만 의지하면서 살아 온
아들이 가엾고...
저로 인해 앞으로 더 힘들어질 거라
미안한 마음에 목을 놓아 울었네요.
그래도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준 약도 먹고, 생활습관도 고치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하니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작은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려합니다.
그러니 손과 다리가 힘이 없고
내맘같이 움직여지지 않는다면
위에 제가 해본 테스트도 해보시고...
(요즘 A.I가 아주 똑똑합니다.)
병원에도 꼭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힘내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비운동성 증상의 간과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통의 시작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들려는데 손이 살짝 떨린다면? 대부분은 피로나 스트레스로 치부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미세한 변화가 병의 첫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
그저 손 떨림으로만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눈에 잘 띄지 않는 변화들이 몇 년, 때론 10년도 전부터 시작된답니다.
무섭다고요? 맞아요, 두렵죠. 하지만 정확히 알면 두려움은 반으로 줄어들어요. 대부분 떨림, 느린 움직임, 굳은 표정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운동과 관련 없는 다양한 증상들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리고 이런 미묘한 변화들을 알아채는 게 진짜 중요해요. 왜냐구요? 증상이 눈에 확 드러나기 전에 관리를 시작한다면, 삶의 질을 훨씬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운동 증상에 가려진 그림자:
간과하기 쉬운 파킨슨병 초기증상들
"어, 요즘 왜 냄새를 잘 못 맡지?"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후각 감소는 가장 이른 징후 중 하나랍니다. 심지어 뚜렷한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7~10년 전에 발생하기도 해요. 그런데 대부분 나이 탓으로 여기고 넘어가죠. 후각 이상 외에도 병이 보내는 은밀한 신호는 여러 가지예요.
수면중 이상행동은 또 하나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렘수면행동장애라 불리는 이 현상은 잠결에 꿈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인데요, 환자의 약 40%가 운동 증상 발현 전에 이런 장애를 경험한다고 해요. 배우자가 "당신 자다가 맨날 주먹질하고 소리 지른다"고 불평한다면? 단순한 잠버릇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변비도 흔히 나타나는 초기 증후군이에요. 은 장 운동성에도 영향을 미치거든요. 물론 변비는 흔한 현상이라 파킨슨과 연관 짓기 어렵습니다만,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우울감과 불안은 어떨까요? 많은 파킨슨 환자들이 운동 증상 발현 전에 이유 모를 우울증을 경험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라 뇌 내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 감소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어느 날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고 매사에 관심이 사라진다면, 단순히 마음의 문재로만 치부하지 마세요.
또 인지 변화를 느끼는 경우도 있어요. 집중력 저하나 가볍게 느껴지는 기억력 감퇴 같은 것들이죠. 심각한 치매는 아니지만 뭔가 예전같지 않다... 이런 느낌이 드신다면 의료진과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진단의 숨겨진 열쇠
비운동성 증상 인지의 중요성과 진단 접근법
그럼 어떻게 이런 파킨슨병 초기증상들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첫째, 자기 관찰이 중요합니다. 내 몸의 변화에 민감해지세요. 특히 50대 이상이라면 더욱요. 자신의 변화를 기록해두는 것도 좋은 방식이고요. 예컨대 냄새 구별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거나, 글씨가 작아지고 흐릿해졌다면 메모해둘 필요가 있어요.
질문지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험 진단 질문지라는 것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후각 저하, 수면 장애, 변비, 우울감 등 비운동성 증상들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이런 질문지에서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게 좋죠.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로는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어렵지만, 도파민 운반체 영상(DaTscan)이나 심장 신경 영상(MIBG)같은 특수 검사들은 초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무엇보다 비운동성 증상과 미세한 운동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진찰이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파킨슨병은 아직 완치법이 없는 질환이지만, 초기부터 적절한 약물 요법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답니다. 뇌 속 도파민 생성 세포가 60% 이상 손상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그 효과는 훨씬 더 커집니다.
침묵하는 신호에 귀 기울여,
병마와의 싸움을 조기에 시작해야 합니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삶이 끝난 게 아닙니다. 많은 환자들이 파킨슨병과 함께 의미 있고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어요. 중요한 건 '빨리 알아차리고, 빨리 시작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적절한 전문가의 길다임을 받으면서요.
당신이나 가족 중 누군가가 이 글에서 언급한 징후들을 경험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받으세요. 아는 것이 힘입니다. 그리고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은 더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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