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두 초기증상, 수족구인지 헷갈린다면
지아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후 입맛이 없었다.
"엄마, 밥 먹기 싫어."
늘 잘 먹던 아이가 유독 음식을 피하길래 엄마는 입안을 살펴보았다.
입 안쪽에 작은 붉은 반점이 보였다.
‘수족구병인가?’
하지만 이상했다.
손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반면 등에 오돌토돌한 붉은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음 날, 발진은 점점 물집처럼 변했고 온몸으로 퍼졌다.
"이거 수족구 아닌 거 같은데…"
병원갈때에 물어보니 수두와 수족구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수족구는 주로 손, 발, 입에 생기지만, 수두는 몸통과 얼굴까지 퍼지는 특징이 있어요."
엄마는 깜짝 놀랐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므로,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한 날부터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결국 어린이집을 쉬게 되었고, 엄마는 친구 부모님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다.
(위 에피소드는 병원갈때 사용자의 이용 후기를 각색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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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열이 오르고 온몸에 발진이 퍼지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수두와 수족구는 비슷한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서 헷갈리기 쉽죠.
둘 다 피부에 발진이 생기지만, 실제로는 발현 양상이 다르고, 진행 과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장염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이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려면 초기부터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두 초기 증상
자, 먼저 수두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작은 물집 형태의 발진이 온몸에 생기는 게 특징이에요.
발열과 함께 몸이 으슬으슬 춥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물집은 가려움을 동반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가 생겨요.
얼굴과 두피부터 시작해서 몸 전체로 퍼지는 경향이 있고, 다양한 크기의 물집이 동시에 존재하는 게 특징입니다.
초기에 콧물이나 미열이 함께 나타나기도 해요.
수족구와의 차이
그럼 수족구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수족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과 발, 입안에 집중적으로 물집이 생깁니다.
반면 수두는 온몸에 퍼지죠.
수족구는 입안에 생긴 물집 때문에 아이가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할 수도 있어요.
또, 수두의 물집은 더 크고 가려운 반면, 수족구의 발진은 작고 따끔거리는 정도로 가려움이 심하지 않아요.
그리고 발병 원인이 다릅니다.
수두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수족구는 여러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죠.
전염 가능성과 주의사항
전염성이 강하다는 점에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 중으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빠르게 퍼질 수 있어요.
따라서 수두가 의심되면 바로 격리를 고려해야 합니다.
물집이 모두 딱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전염성이 지속되므로,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치료는 보통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려움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질환은 초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발진의 위치와 모양, 진행 과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수두는 얼굴과 두피부터 시작해 온몸으로 퍼지고, 가려움이 심하며 크기가 다양한 물집이 생기는 반면,
수족구는 손과 발, 입안에 국한된 작은 발진이 특징이에요.
무엇보다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알아차리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불편을 줄이려면 미리 차이점을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