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정동장애 조울증 테스트 공유해요

 

“너랑 함께한 시간 동안 말도 못하게 힘들었다...”

- 신혼 3년 차에 이혼하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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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도 걱정했어요.

이혼하게 되지 않을까?

 

사실 저도 제가 이상하단 걸

은연중에 알고 있었거든요.

 

하루는 너무 행복해서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다가

 

또 다른 하루는 과거에

잘못한 일로 죄책감에 시달리고

 

또 어떤 날은 갑자기 화가 나서

이유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미친듯이 물건을 사재끼는 날도 있었어요.

적어보니 남편이 이혼하자고 할 만했네요.ㅎㅎ

 

요즘은 문득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다.

도망가고 싶다.

너무 싫다

 

 

라는 생각이 제 머리속을 가득채웠어요.

그렇다고 정신과를 가자니

 

 

내가 병원에 갈 정도로 아플까?

기록에 남진 않을까

비용이 많이 들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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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걱정이 또 들더라구요.

그래서 AI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봤어요.

무료 조울증 자가진단 | 병원갈때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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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정동장애, 분노조절장애,

우울증같이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쓰는 거래서...

 

제 결과는 양극성 정동장애일

가능성이 높다였고 최근에 검사받고 왔어요.

검사 결과는 일치했구요...

 

솔직히 아니길 바랬는데

알게되니 마음은 편해요.

 

치료받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이 좀 생겼으니까요.

사실 저 혼자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다른 사람들 다 평온하게 사는데

나만 왜이럴까 도대체 왜 나만..

억울하단 생각도 들구..ㅎ

 

아무튼 저처럼 좀...

조울증이 있는 것 같다 하시는 분들께서

병원가시기 전에 테스트 해보면

도움이되지 않을까 해서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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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안 드는 테스트고,

간단히 해보실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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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롤러코스터?

나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

조울증이라는 이름의 감정 기복

 

양극성 정동장애, 흔히 조울증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정말 롤러코스터 같아요. 하늘을 날 듯한 기분 좋음에서 지옥의 밑바닥을 기어다니는 듯한 우울함까지. 그 감정의 스펙트럼이 너무나 넓고 극단적이라 자신이 미쳐가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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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은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에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심각한 정신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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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냥 우울증이나 조증 중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둘 다 번갈아 찾아오니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그것도 예측할 수 없이 변한다면... 자신의 마음조차 믿기 어려운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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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이렇게 말씀하세요. "나만 이상한 건가?"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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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을 오가는 마음

 

양극성 정동장애의 가장 큰 특징은 조증과 울증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변화예요. 조증 상태일 때는 어떨까요? 엄청난 에너지와 행복감이 넘쳐요. 밤새 안 자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자신감이 넘치며, 말이 빨라지고, 생각이 쏜살같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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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조증 상태에서 회사 동료들에게 자신이 천재라며 자랑했고, 또 다른 분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주식 투자에 전 재산을 쏟아부었대요. 이런 행동은 그 순간엔 완전히 정상적으로 느껴진답니다. "내가 특별하니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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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울증 상태에선 완전히 달라져요. 깊은 슬픔과 절망감이 몰려오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수면은 망가지고, 식욕도 사라지고,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게 됩니다. 심한 경우엔 자살 생각까지 듭니다. 내 모든 것이 의미 없게 느껴지는 끔찍한 상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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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단을 오가는 이 감정 상태는 주로 몇 주에서 몇 달씩 지속되기도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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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분들은 하루 내내 기분이 급변하는 '급속 순환형'을 경험하기도 하죠. 상상해보세요. 아침에 세상을 정복할 기세로 일어났다가, 점심때는 침대에 누워 일어날 엄두가 안 나고, 저녁엔 다시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가 된다면... 멀미가 날 정도로 힘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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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부분은 이러한 극단적인 상태를 환자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특히 조증 상태에선 자신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착각하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 못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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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조증 상태에서 벌인 행동들(과도한 소비, 위험한 성관계, 충동적인 결정들)로 인생이 무너졌다고 털어놓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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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주변에 흔해요. 유명인 중에도 많죠. 고흐, 헤밍웨이, 짐 캐리, 마릴린 먼로... 이들 모두 조울증을 가지고 있었대요. 그들의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때론 비극적인 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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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요. 부모 중 한 명이 조울증이라면, 자녀가 이 질환을 갖게 될 확률은 약 10~15% 정도랍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나 약물 남용 같은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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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약물 치료, 심리 치료, 그리고 생활 습관 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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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건 약물 유지에요. 특히 조증 상태에서는 "난 지금 너무 좋은데 왜 약을 먹어야 해?"라는 생각이 들기 쉽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인술린을 맞듯, 꾸준한 관리가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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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해하고 나아가는 길

 

치료와 관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안정된 삶을 살고 있어요. 조울증을 가진 채로도 성공적인 직업 생활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풍요로운 삶을 사는 분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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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의 이해와 지지도 매우 중요해요. 조울증 환자를 돌보는 건 쉽지 않죠. 때론 평소와는 전혀 딴판인 행동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의 본모습이 아니라 질환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태라는 점을 이해해주세요. 판단하기보다는 공감하고, 비난하기보다는 도와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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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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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갈 수 있어요. 비록 그 길이 때론 굽이굽이 돌아가고,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을지라도, 결국 우리는 안정된 곳에 도착할 거예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신은 자신의 강점과 회복력을 발견하게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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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면, 기억하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희망이 있고,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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